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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가스 불통…지진 강타 日 오사카 이틀째 불편 이어져

수도·가스 불통…지진 강타 日 오사카 이틀째 불편 이어져
지난 18일 오전 규모 6.1의 지진이 강타했던 일본 오사카 일대는 19일에도 여진이 이어지며 시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교도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주택이 파손되거나 단수 등의 피해를 당한 시민 1천700여명이 곳곳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뜬 눈으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이날들어 철도는 거의 모든 노선이 정상 운행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가스가 끊겼고 수도 공급도 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당국은 가스와 상수도 공급이 재개되며 도시 기능이 완전히 정상화되는데 1주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0일까지 오사카시를 중심으로 한 긴키 지방에는 폭우가 올 것으로 보여 산사태 등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4번째 사망자로 발표된 오사카 다카쓰키시의 81세 노인의 사인은 '병사'로 보인다고 오사카부 경찰은 밝혔습니다.

그는 전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옷장이 넘어져 있어서 당국은 지진에 따른 사망자로 발표했습니다.

다카쓰키시측은 일단 이 노인에 대해서도 지진에 따른 사망자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오사카, 효고현 등에서 총 3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파손된 주택도 252채에 달했습니다.

오사카, 교토부, 효고현 등에서 모두 413개의 대피소가 개설됐습니다.

전날 지진 발생 후 운행이 중단됐던 철도는 이날들어 거의 대부분 정상화 됐습니다.

그러나 수도관 파손 피해가 있었던 다카쓰키시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도 단수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각 지자체는 급수차를 동원해 생활용수를 공급했습니다.

오사카가스에 따르면 이날 낮 현재 오사카부 내에 약 11만 가구에서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 가구에 대한 가스 공급 완전 재개는 약 1주일 뒤인 오는 25일께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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