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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 사용자 피폭 상세평가 필요…DB도 구축해야"

"'라돈 침대' 사용자 피폭 상세평가 필요…DB도 구축해야"
'라돈침대 사태'를 불러온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쓴 사람들의 피폭선량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 지정 1급 발암물질로,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기 방사선안전문화연구소장은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발표된 추정 피폭선량은 단순한 모델과 가정에 근거한 예비평가 수준"이라며 "매트리스 모델별, 사용 환경별로 상세하게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장은 또 피폭선량 상세평가에는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대진침대 사용자의 연령과 성별·침대 사용 기간 및 집에 대한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이 소장은 이어 대진침대를 비롯한 모나자이트 사용 제품 중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제품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의할 제품이 생산된 시기와 모델명 등 범위를 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앞으로 '대진침대 사건'과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사선안전 문제를 총괄하는 방사선방호법을 신설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이번 일을 '백서'로 내년 6월께 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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