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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전 유효슈팅 '제로'…세트피스·역습도 무용지물

<앵커>

우리나라는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날리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습니다. 비공개로 다듬었던 역습과 세트피스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스피드로 스웨덴 장신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리겠다는 신태용 감독의 작전은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전반 슈팅은 196cm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헤딩슛 한 개가 전부였고, 두 번의 인상적인 역습은 손흥민이 혼자 오른쪽을 돌파하다 수비벽에 막혔습니다.

후반 실점 이후 신태용 감독은 돌파가 좋은 황희찬을 최전방에, 발 빠른 이승우를 교체 투입했지만, 스웨덴 수비수들을 스피드로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비공개로 심혈을 기울였던 다양한 세트피스도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본선 30경기 만에 유효슈팅 '제로'의 굴욕을 맛봤습니다.

[기성용/월드컵 대표팀 주장 좀 더 공격적으로 하지 못한 게 아쉬웠던 것 같고요. 예상대로 스웨덴 수비가 상당히 두터웠고요. 거기에 대해서 저희가 많은 노력을 했지만, 골까지는 연결을 못 시켰습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 뒤에(나중에) 빠른 역습을 생각했던 부분이 있는데요. 골 결정력이나, 우리가 공격 나갈 때 좀 더 빠른 침투를 해야 했는데… 못했던 부분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박주호의 부상마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신태용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습니다.

모든 걸 쏟아부은 스웨덴전 패배로 다시 분위기는 가라앉았습니다. 이제 남은 2경기에 모든 걸 쏟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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