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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중앙당 해체' 혁신안에…"당신부터 나가라"

<앵커>

야당들은 상처를 치료하려면 시간이 꽤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대표 권한대행이 이런저런 개혁안을 발표했는데, 소속 의원들이 반발을 하고 나서서 잘 될지 미지수입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절치부심 중인 자유한국당이 들고나온 깜짝 카드는 중앙당 해체였습니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당 조직과 기능을 10분의 1로 줄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자유한국당은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지금부터 곧바로 해체 작업에 돌입할 거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쇄신 마무리로 당명 교체도 시사했습니다.

김 대행은 일련의 혁신 작업을 자신이 직접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는데, 즉각 당 곳곳에서 이견이 터져 나왔습니다.

초, 재선의원들은 당 해체 선언이 김 대행의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비판했고 전·현직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도 책임져야 할 사람이 혁신하겠다고 나선다며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구본철/자유한국당 전 국회의원 : 다음과 같이 단호히 요구한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당권장악 기도를 포기하고 즉각 퇴진하라!]

어제(18일) 비대위 체제 첫 회의를 연 바른미래당은 오늘은 소속 의원들이 한데 모여 1박 2일 토론을 벌입니다.

밤샘 끝장 토론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노선 갈등 조짐을 무마시켜보자는 것인데,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떠났던 유승민 박주선 전 대표 등도 참석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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