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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스웨덴에 뼈 아픈 PK골 허용…16강행 먹구름?

<앵커>

보신대로 우리대표팀 스웨덴의 공격을 잘 막아냈습니다만 후반에 페널티킥을 허용해 무너졌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1차전은 꼭 이겼어야 했는데 아쉬웠습니다. 이제 독일을 잡은 멕시코와 여전히 세계 최강인 독일을 상대로 적어도 1승 1무 이상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수비를 하고 역습을 노렸던 계획이 전반에는 잘 통했습니다.

베리의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조현우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내는 등 우리 선수들은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전반 28분 왼쪽 수비수 박주호가 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교체돼 나갔지만 전반을 실점 없이 마치며 후반 반전을 노렸습니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20분에 깨졌습니다.

역습을 노리던 순간 갑자기 주심의 휘슬이 울렸습니다.

이전 수비 상황에서 김민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했다는 주장에 주심은 경기 영상을 확인했고, 뒤늦게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던 조현우였지만 그랑크비스트의 페널티킥 방향까지 읽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스웨덴에 선제골을 내준 뒤 신태용 감독은 정우영과 이승우를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스웨덴의 수비벽은 높았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날린 황희찬의 헤딩슛마저 골대를 벗어났고 대표팀은 결국 스웨덴에 1대 0으로 졌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늦은 시간까지 국민 응원해주신 데 대해서 승리 못 한 것에 대해 죄송하고, 멕시코전에 다시 한번 준비 잘해서 이길 수 있게끔 노력하겠습니다.]

신태용호는 이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독일을 꺾은 멕시코, 피파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최소한 1승 1무 이상을 해야 하는 벼랑 끝 상황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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