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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사카 규모 6.1 강진 강타…사망 3명·부상 230여 명

<앵커>

일본 3대 도시 가운데 하나인 오사카에서 오늘(18일) 아침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2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우리 교민도 많이 살고 있고 또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인데 다행히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2~3일 안에 규모가 큰 여진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도쿄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침 7시 58분 오사카성이 크게 흔들립니다. 고가 도로를 지나는 트럭과 승용차가 좌우로 요동치고 도로등이 멈추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이번 지진의 규모는 6.1로 진도는 일본 기준으로는 진도 10단계 가운데 7번째인 '6약'입니다.

880여만 명이 사는 오사카 일대에서 진도 6 이상이 관측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토와 나라 등에서도 진도 5가 관측됐습니다.

[오사카 대학생 : 상당히 무서웠어요. 역 위에 있던 전자 게시판이 떨어질 것처럼 흔들렸어요.]

진원이 지하 13km로 가까워 흔들림은 더욱 컸습니다.

주택 9채가 불에 탔고 하수도 파열로 도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다카스키시에서는 학교 수영장 외벽이 무너져 등교하던 9살 어린이가 숨졌습니다.

오사카와 이바라키시에서는 주택이 무너져 80대 남성 2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 수는 한때 230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열차와 지하철 운행이 한동안 중단되면서 시민들은 걸어서 출근하기도 했습니다.

오사카 일대는 지난해 한국인이 241만 명이나 찾은 관광 명소입니다.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2~3일 안에 규모가 큰 여진이 이어질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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