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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지방선거 참패 수습 분주 …與 "국회 정상화부터"

<앵커>

지방선거에 참패한 야권이 기자회견과  초선의원 모임, 의원 워크숍 등 수습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여당은 오늘(18일)도 '국회 정상화'를 고리로 야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 지도부 총사퇴 이후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오늘부터 혁신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 위원회와 청산 TF를 동시에 가동하겠다면서 자신이 청산위원장을 맡아 중앙당 해체작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당내 재선 의원들도 별도로 모여 인적 쇄신과 당 운영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한 바른미래당은 오늘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치열한 토론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한국당이나 평화당에 복귀할 의원은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내일은 의원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워크숍을 열어 지방선거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당 혁신 방안을 모색합니다.

오는 8월 25일 전당대회 날짜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도 국정 협력을 촉구하며 야권 밀어붙이기에 나섰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한국당이 반성의 진정성을 가지려면 방탄국회를 즉시 철회하고 국회 정상화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야권이 선거 후폭풍 수습에 급급한 상황이라 원내 협상을 통해 국회가 정상화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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