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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장진영 "어느 패장이 외유를"…'안철수 미국행' 비판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이어갑니다. 고현준 씨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오늘(18일) 첫 소식은 뭔가요?

<기자>

월요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인데요. 먼저 '화제의 말말말'입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의 말부터 있는데요,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야권에서 나온 말들입니다.

전여옥 전 의원의 말은 자유한국당 소속 초선의원들이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같은 당 중진 의원들에게 정계 은퇴를 요구한 데 대해서 '역대급 철판'이라고 지적하면서 "친박 초선부터 친박 중진들과 함께 사라지라"라고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그리고 바른미래당 장진영 전 최고위원은 어제 같은 당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의 미국행을 겨냥했습니다.

"어느 역사 전쟁에서 패장이 패배한 부하들을 놔두고 가족을 만나러 외국에 가버린 사례가 있나"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바른미래당 동작구청장 후보였던 장 전 최고위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후보님이 이 시점에 미국에 가신 것은 또다시 책임을 회피하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보이신 것이다. 우리에게는 동지와 함께 울고 웃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 후보께 따님 졸업식 축하도 중요하지만 전멸당한 우리 후보들 위로가 더 중요하니 가시지 마시라 충언을 드렸는데도 안 후보는 미국으로 떠났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선거는 끝이 났습니다만, 그 뒤에 이어지는 말들을 보면 뒤끝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앵커>

워낙 험하게 졌기 때문에 말들도 험하게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저렇게 해서라도 빨리 이유를 찾아서 야당들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게 모두에게 좋은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뉴스는요?

<기자>

다음은 키워드 살펴보는데요, 키워드 중에서 '라돈 침대'라는 키워드 봅니다. 지난 주말 라돈이 검출된 대진 침대 매트리스 수거 작업이 진행됐는데요, 수거된 매트리스를 쌓아둘 공간 때문에 마찰이 생겼습니다.

수거된 매트리스는 원래 천안시 대진침대 본사로 옮길 예정이었는데요, 적재 공간이 협소하다는 대진침대 측 요청에 따라서 당진항 야적장으로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당장 지역주민의 반발에 부딪혔는데요,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등 주변 주민들은 동부항만 고철야적장 입구에 어제 오전부터 천막 2동을 설치하고 라돈성분의 대진침대 매트리스 유입을 막아섰습니다.

주민들은 이미 이곳에 들여온 매트리스를 다른 장소로 옮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주민들이 야적장 입구를 막자 전국에서 매트리스를 싣고 온 화물차 200여 대가 야적장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인근 도로변에서 대기하기도 했습니다.

김홍장 당진 시장도 주민들과 함께했는데요, 사전에 어떠한 설명도 없이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라돈 침대를 수거해 분리작업을 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우체국 측은 집하장을 비롯해 수거에 참여한 사람과 차량 중 방사선 노출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글쎄요.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기에는 부족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전에 사람들에게 설명을 했었어야죠. 저렇게 그냥 매트리스를 가져가서 내려놓으면 안 되죠. 다음 뉴스는요?

<기자>

다음 뉴스는 이 검색어 '경찰청'에서 시작된 건데요, 한 초등학생이 반성문을 들고 파출소를 찾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찰청 SNS 계정에 '경찰관들, 엄마 미소 겨우 참은 영상'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입니다. 파출소 앞을 서성이던 한 아이를 경찰관이 파출소 안으로 데리고 들어오면서 시작이 됩니다.

테이블에 앉은 아이가 꺼내 놓은 것은 연필로 꾹꾹 눌러쓴 반성문이었는데요, 내용을 보니 엄마 몰래 1만 원을 가져갔다면서 너무 후회되고 가족에게 미안하단 것이었습니다.

1만 원을 몰래 가져간 아들에게 반성문에 경찰관의 사인을 받아오라는 어머니의 훈육 때문이었습니다.

파출소에 들어온 아이는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한숨을 쉬거나 얼굴을 감싸며 잘못을 뉘우치는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관은 반성문을 본 뒤에 "다음부터는 절대 이러면 안 된다"라고 타이른 뒤 사인을 해줬다고 합니다.

이 아이는 파출소를 나갈 때 인사도 잊지 않았다고요. 이후 아이의 어머니는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서 경찰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칠 수 있는 것 또한 큰 용기 중의 하나죠. 소중한 교훈이 될 수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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