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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야도 섬마을 주민 30여 명 피해…중상자 상태 '위독'

<앵커>

지금 불이 난 주점 앞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 추가로 들어온 소식이 있는지 연결해보겠습니다.

정다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어젯(17일)밤 불이 난 군산의 유흥주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 건물은 마치 창고처럼 창문이 없습니다. 출입문과 주점 앞뒤로 비상구만 하나씩 있습니다.

그런데 불길이 출입문 쪽부터 시작되면서 대피도 어려웠고, 유독가스가 매우 빠르게 들어차서 인명 피해도 컸습니다.

당시 주점 안에는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섬마을 주민 30여 명이 있었던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마을 주민이 뭍으로 와서 저녁 시간을 보내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겁니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현재 사망자는 3명입니다.

하지만 부상자 30명 가운데 6명은 전신 화상이나 기도 화상 등을 입어 위독한 상태입니다.

조금 전 병원에 연락을 해보니 현재까지 추가 사망자는 없다고 합니다.

방화 용의자는 55살 이 모 씨인데,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외상값을 주점 주인이 더 많이 받으려 한다는 이유로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 씨는 지금 자신도 화장을 입어서 경찰 1차 조사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치료를 마치면 다른 이유는 없는지 추가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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