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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막힌 메시, 페널티킥도 실축…이변의 무승부

<앵커>

러시아 월드컵 초반에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 처음 나온 아이슬란드와 1대 1로 비긴 겁니다. 메시는 페널티킥마저 실축했는데 라이벌 호날두가 너무 잘해서 지나치게 힘이 들어간 걸까요.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아르헨티나는 경기 초반부터 아이슬란드를 거세게 밀어붙였습니다. 공 점유율은 72대 28로 압도적이었고 슈팅 수도 26대 9로 단연 앞섰습니다.

하지만 아이슬란드의 단단한 '얼음 수비벽'을 제대로 녹이지 못했습니다.

전반 19분 아구에로가 강력한 터닝슛으로 먼저 골을 넣었지만 아이슬란드는 4분 뒤 핀보가손의 골로 바로 따라붙었습니다.

어제(16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날아다닌 '라이벌' 호날두와는 달리 메시는 무기력했습니다.

공간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아이슬란드의 집중 마크에 차단됐고 주특기인 강한 왼발 슈팅도 번번이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후반 17분에는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는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이마저도 어이없이 잘못 차 골키퍼에 막혀버렸습니다.

메시의 부진 속에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아이슬란드와 1대 1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현장에서 이 경기를 지켜본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국 관중을 향해 눈을 찢는 몸짓을 하고 경기장 안에서 담배까지 피웠는데 마라도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인종차별이 아니라 고마움의 표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    

▶ [하이라이트영상][아르헨티나 : 아이슬란드] '축구의 신' 메시, 바이킹 후예들에 덜미…1대 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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