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 위원장에게 직통번호 줬다…17일에 통화할 것"

정하석 기자 hasuk@sbs.co.kr

작성 2018.06.16 06:35 수정 2018.06.16 06: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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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 간 핫라인이 개설돼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자신의 직통 전화번호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일요일 김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 것이라고 말해 북미 정상 간 핫라인이 구축됐음을 알렸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통 번호를 줬습니다. 김 위원장에게 어려움이 생기면 나에게 전화할 수 있고, 나도 걸 수 있습니다. 매우 좋은 일입니다.]

남북 정상 간 직통 전화에 이어 북미 정상 사이에도 핫라인이 개설됨에 따라 남북미 정상들의 직접 의사소통으로 후속 비핵화 협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는 대체로 풀렸다"고 평가하면서, "합의 문서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과 김 위원장이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서는 취임 초부터 싫어했다며 중단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군사훈련을 나는 전쟁 연습이라 부르는데, 취임 때부터 싫어했습니다. 협상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단하려 합니다. 돈도 아낄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한국전쟁 실종 미군들의 유해를 송환하기 시작했다"며 북한이 싱가포르 합의에 따른 이행 조치에 들어갔음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