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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지난 11일 北에 열차 편으로 밀 150t 지원"

러시아 측이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11일 열차 편으로 밀 150t을 북한에 지원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습니다.

RFA 등에 따르면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13일 "지난 11일 150t의 고품질 밀이 3대의 열차 차량을 통해 전달됐다"며 북한 두만강역에서 전달식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물자는 '발렌틴 페트로비치 박'이라는 인물이 이끄는 '연해주 지역 고려인 단체협의회'가 기부했다고 러시아 대사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습니다.

전달식에는 유리 보카레프 청진 주재 러시아 영사와 나선시 인민위원회 측 관계자인 안일관이 참석했습니다.

북측은 이번 지원이 북한과 러시아 주민들 간의 우정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며 사의를 표했다고 러시아 대사관은 밝혔습니다.

북미 관계 개선의 중요한 분기점이 된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전후해 러시아도 북한과 협력관계 강화를 모색하며 고위급 교류 등을 활성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 참석차 모스크바를 방문해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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