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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사고 금요일·9월 주의하세요"…발생 빈도 최다

지난해 경기도 내 자전거 사고 3천558건…사망 46명

"자전거 사고 금요일·9월 주의하세요"…발생 빈도 최다
"금요일과 9월에는 특히 주의해 주세요."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가 요일별로는 금요일, 월별로는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자료를 보면 지난해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3천558건이다.

이로 인해 46명이 숨지고 3천667명이 다쳤다.

이 같은 사고 건수는 전년도인 2016년보다 10.5%(419건) 감소한 것으로, 갈수록 자전거 레저 인구가 증가함에도 최근 몇 년 관련 교통사고는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발생한 전체 자전거 교통사고 중 57.1%는 자전거 이용자가 피해자였고, 나머지는 가해자였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583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휴일인 토요일이 526건, 목요일이 541건 순이었다.

월별로 보면 9월이 461건으로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6월 433건, 5월 382건, 4월348건이었다.

사고가 행락철인 봄·가을에 역시 많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은 차 대 차가 2천9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 발생 도로는 시(市)에서 관리하는 도로가 2천67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전거사고 사망자 46명은 65세 이상이 30명, 55∼64세가 7명, 45∼54세가 4명, 14세 이하가 3명 순이었고, 부상자 역시 65세 이상이 22.7%(834명)로 가장 많았다.

도내 자전거 도로 총 길이는 2016년 말 4천676㎞에서 지난해 말 4천866㎞로 증가하는 등 매년 늘고 있다.

경기도 도로관리과 생활도로팀 관계자는 "도는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3억원을 들여 1만5천개의 안전모를 보급하고, 올해도 1만개를 보급 중이며,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강화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자전거 도로 안전시설 확충 등을 하면서 사고가 감소한 것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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