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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해설 데뷔전! 직접 들어보니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러시아 월드컵이 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박지성 선수가 해설자 데뷔전을 가졌는데 재치 있고 깊이 있는 해설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 전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지 정확히 16년 만에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해설가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사실 개막전이 열린 루즈니키 스타디움은 박지성 위원에게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10년 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보 명단까지 빠지면서 출전이 무산돼 새벽까지 기다렸던 국민들과 함께 충격에 빠졌었는데요,

[박지성/SBS 축구해설위원 : 경기장이 많이 리모델링 되는 바람에 그때와 달라졌어요. 다행히 저에게는 그 기억을 되살리지 않게 해줘서 고맙네요. (그날 맨유 응원했나요, 첼시 응원했나요?) 이제 그만하시고, 해설할까요?]

초보답지 않게 노련하고 깊이 있는 내용으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박지성/SBS 축구해설위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후방에서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하지 말아야 할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역습 찬스를 러시아에 넘겨주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거든요.]

성대했던 개막식에서는 옥의 티도 있었습니다.

영국의 팝 가수 로비 윌리엄스가 공연 도중 카메라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드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힌 겁니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은 윌리엄스가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모욕적인 제스처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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