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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화려한 개막…러시아 '무패 전통' 이었다!

<앵커>

러시아 월드컵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개최국 러시아가 개막전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5대 0 승리를 거두면서 개최국 무패 전통을 이어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8만 관중이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이 축구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어진 개막전에서 홈팀 러시아가 시원한 골 잔치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가진스키가 헤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골문을 열며 대회 1호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반 22분 미드필더 자고예프가 갑작스러운 허벅지 통증으로 물러나는 악재를 당했지만, 교체 투입된 체리셰프가 전반 43분 화려한 개인기로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러시아의 골 행진은 후반에도 멈출 줄 몰랐습니다.

후반 25분 주바가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쐐기골을 넣었고, 추가 시간에도 체리셰프의 두 번째 골에 이어 골로빈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까지 터져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러시아는 5대 0 대승을 거두며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시작된 월드컵 개막전 홈팀 무패 전통을 지켰습니다.

[데니스 체리셰프/러시아 대표팀 미드필더 : 정말 꿈만 같습니다. 감독의 지시대로 뛰려고 노력했고 2골이나 넣어서 너무 기쁩니다.]

러시아 팬들은 경기 후에도 장외에서 축제를 벌이며 개막전 대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축구 별들의 잔치는 앞으로 한 달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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