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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또 보안, 훈련장 감싼 차단막…본격적인 전술 훈련

<현지 앵커>

우리 대표팀은 오늘(14일)부터 비공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활기가 넘쳤던 첫 공개훈련과는 다르게 철저한 보안 속에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교민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첫 훈련을 공개하고 즉석 사인회까지 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던 대표팀은 조금 전 끝난 이틀째 훈련은 초반에서는 15분만 공개했습니다.

지난 평가전에서 이마가 찢어진 이용 선수까지 모든 태극전사들이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이용/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 (상처 부위를) 테스트도 해봤는데, 전혀 운동하는데 지장 없을 것 같고요. 부상 때문에 헤딩 경합때 주춤한다거나 하는 상황은 없을 것 같습니다.]

1시간가량의 비공개 전술 훈련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습니다.

훈련장을 둘러싼 철제펜스에는 이처럼 차단막이 처져 있고 훈련장 건너편에는 3층짜리 건물이 있지만 군사보안 시설이어서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돼있기 때문에 보안을 유지하기에는 최적의 요건입니다.

신태용 감독은 전술과 관련된 질문에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 제가 여기까지 힘들게 만들어 왔던 부분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힘듭니다. 23인에 있는 선수 중에 11명은 분명히 나올 것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을 분석하지 않는다는 스웨덴 선수의 발언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맞받아쳤습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 스웨덴에서 우리 팀을 분석하지 않았다는 것은 100%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요. 자기네들이 우리를 분석 안 했다면 안 한대로 경기 잘하시라고 전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대표팀은 스웨덴전이 열리는 18일까지 비공개 훈련을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최대웅,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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