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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공동주택 옥상에 물 부어 수영장 만든 남자…물 무게만 40톤

[뉴스pick] 공동주택 옥상에 물 부어 수영장 만든 남자…물 무게만 40톤
한 남자가 공동주택 옥상에 물을 채워 수영장으로 만든 황당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윈난성 쟈오퉁시의 한 공동주택에서 벌어진 해프닝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지역 정부 관계자는 주민 신고를 받고 6층짜리 주택을 조사하러 갔다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옥상 전체에 물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해당 건물에 사는 주민 란 씨가 개인적으로 운동하기 위해 옥상을 수영장으로 바꿔버린 것이었습니다.

수영장은 넓이 40제곱미터에 높이 1m로, 채운 물 무게만 40t이 훌쩍 넘었습니다.

같은 건물에 사는 다른 주민은 "물 무게 때문에 건물이 무너질 수도 있다"며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란 씨는 곧바로 옥상에서 물을 빼고 원상복구하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일반 주택 옥상에 수영장을 만드는 건 불법이며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란 씨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양의 물을 옥상으로 옮겨서 채웠는지, 그리고 당국으로부터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안전불감증에 이기적이기까지 하다"며 란 씨의 무모한 행동에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Yunnan.c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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