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성급 회담…'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논의

<앵커>

판문점 선언에 따라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회담본부 연결해서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훈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제8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오전 10시부터 현재까지 7시간 넘게 열리고 있습니다.

2007년 12월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열리는 장성급 회담인데요, 남측 대표는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육군 소장을 수석대표로 모두 5명, 북측 대표는 안익산 육군 중장 등 5명입니다.

회담은 전체 회의에 이어 수석대표 회의, 분과별 회의, 또 전체 회의 순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판문점 남측 지역에 오찬을 차려뒀는데 별도로 시간을 내서 함께 점심을 먹지도 않고 회의를 했습니다.

지금은 회담 막바지이고 남북 양측이 공동보도문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4일) 회담의 의제는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입니다.

회담 첫 번째 의제는 서해 북방한계선 NLL과 비무장지대 DMZ의 평화존 조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남북 국방장관 회담 일정 조율입니다.

또 남북이 합의를 끌어내기가 비교적 쉬운 군 통신선 복원, 군사회담 정례화, 군 수뇌부 간 핫라인 개설, 그리고 DMZ 유해발굴 등도 다뤄졌을 거로 보입니다.

어떤 의제들이 합의 됐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보도문 작성문 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성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