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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내가 진다" 사라진 洪…오늘 오후 입장 발표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작성 2018.06.14 07:27 수정 2018.06.14 07: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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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민의 선택]

<앵커>

광역단체 중에 여섯 곳은 이길 거라고 공언을 했던 홍준표 대표는 책임은 내가 진다 라는 말을 남기고 출구조사 발표 직후에 사라졌습니다.

물러날지 아닐지, 오늘(14일) 오후에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의 참패를 예측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순간, 홍준표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는 침묵에 빠졌습니다.

서로 한마디도 나누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TV 화면만 지켜보다가 상황실을 빠져나갔습니다.

충격적인 결과에 당원들은 당사 선거상황실에 몰려왔습니다.

지도부 총사퇴와 보수 대통합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끼던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선거결과에 대해 한 말씀 해주세요.) 페이스북 보세요. (페이스북은 어떤 의미로 올리신 건지?) …….]

처음 공언했던 광역단체장 6석에 크게 못 미치는 초라한 성적표인 만큼 오늘 오후로 예정된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홍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사퇴하면 비상대책위 체제를 거쳐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뽑게 됩니다.

차기 당권을 노리는 주자들도 여럿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누가 된다 해도 현재 야권 진영으로는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도 여당을 상대하기 역부족입니다.

이에 따라 보수 통합을 통한 정계개편 요구가 높아지면서 야권은 한동안 큰 소용돌이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