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트럼프에 영어로 인사한 듯…"Nice to meet you, Mr. Presiden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영어로 인사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 마련된 북미정상회담장 입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며 "Nice to meet you, Mr. President.(만나서 반갑습니다. 대통령님)"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표 취재를 맡았던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소속 엘리나 존슨 기자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통역을 대동한 김 위원장이 직접 영어 인사를 건넸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려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스위스 유학파인 김 위원장은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