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영상pick] 두 달 넘게 월급 못 받은 선생님에게 용돈 모아준 고등학생들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6.11 15:08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힘든 상황에 좌절한 교사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 고등학생들의 따뜻한 사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브라질 세아라 브레호 산토의 한 고등학교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은 파란색 상의를 입은 교사가 교실로 들어오는 장면과 함께 시작합니다.

평소와 다른 분위기에 두리번거리던 교사는 이내 학생들이 자신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는 걸 알아챘습니다.

교사는 제자들의 안내에 따라 교실 구석구석을 다니며 응원이 적힌 쪽지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테이블 위에 올려진 선물 상자를 열었습니다. 몇 초 간 말없이 상자를 응시하던 교사는 학생들에게 인사를 전하면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보고 있던 아이들도 일제히 교사에게 달려가 함께 포옹을 나눴습니다. 
2개월 넘게 월급 못 받은 선생님께 용돈 모아 선물한 학생들이 영상은 지난달 고등학교 교사 브루노 라파엘 파이바 씨의 페이스북에 공개되었습니다. 

파이바 씨에 따르면, 그는 출산 휴가를 떠난 동료 교사를 대신해 약 석 달 전부터 해당 학급을 담당해 가르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관련 정부 부처의 일 처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파이바 씨는 두 달이 넘도록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학생들은 용돈을 조금씩 돈을 모아 400달러, 약 43만 원을 교사에게 전했다고 합니다.

파이바 씨는 "월급을 제때 받지 못해 우울한 상태였는데 학생들의 행동에 정말 감동했다"며 "지금까지 내가 맡은 모든 학급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이번만큼 나에게 사랑과 도움, 애정을 보여준 반은 없었다"고 뭉클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후 파이바 씨의 사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심을 끌며 누리꾼들에게 훈훈함을 안기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페이스북 Bruno Rafael Pai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