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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세인트 리지스 호텔서 첫날밤…주변 경비 삼엄

<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아직 일정이 공개된 게 없는데 지금 묵고 있는 호텔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최호원 특파원. 아직 이른 시간이긴 한데, 무슨 움직임이 있습니까?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10일) 리셴룽 총리와의 회담을 마치고 한국 시간으로 어제 8시 15분에 이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오늘 아침까지는 별다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7시간 이상 비행을 한 탓에 오늘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 처럼 밤 사이에도 이곳은 삼엄한 경비·경호가 이뤄졌습니다.

심지어 호텔 내에는 투숙객들마저 로비에서 사진을 찍으며 바로 제지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그전에 호텔 내부 돌아봤는데요. 김 위원장이 이동할 수 있는 복도나 계단 등에 사람 키 높이의 나무 화분을 설치해 놓은 상태입니다. 김 위원장이 이동하는 동선을 가리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일부 식 재료를 북한에서 직접 가져왔는데요 해왔는데요, 이 식재료로 호텔 내에서 식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는 100명 안팎의 북한 수행원들이 함께 투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리수용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의 모습도 포착이 됐습니다.

아직 오늘 김 위원장의 일정은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 역사적인 본 회담을 앞두고 내부 회의를 거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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