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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함에 군 헬리콥터까지…싱가포르 보안 최고조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이미 도착했고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곳 도착이 다가오면서 싱가포르는 경호와 보안 때문에 도시 전체가 통제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삼엄한 분위기입니다.

최호원 특파원이 이곳 시내를 둘러봤습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머무는 세인트리지스 호텔 주변입니다. 경찰 수백 명이 배치돼 일반 택시 트렁크까지 샅샅이 조사합니다.

총을 든 무장 경찰들도 투입됐습니다. 세계 최강 용병으로 불리는 네팔의 쿠르카 용병도 싱가포르 경찰 소속으로 경호·경비에 나섰습니다.

두 정상이 머무는 호텔들에는 금속탐지기는 기본이고, 이동형 첨단 CCTV 장비를 설치해 드나드는 사람과 물자를 물 샐 틈 없이 감시합니다.

회담이 열리는 센토사 섬 앞바다엔 싱가포르 해군의 군함이 투입됐습니다.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이 바다에 접해 있어 만에 하나 바다로부터 있을지 모르는 공격이나 테러를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늘에선 군 헬리콥터가 끊임없이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 : 경호는 지금도 상당하지만 12일까지 회담이 더 이어지면서 좀 더 세지겠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직접 센토사 회담장을 찾아 경호·보안 태세를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싱가포르 공군은 잠시 뒤 파야레바 공군기지로 들어올 트럼프 대통령의 입국을 앞두고 관제 상황을 거듭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삼엄한 도로 통제와 경호·보안이 가능한 것은 북미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일부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싱가포르 국민들의 지지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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