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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보안 경계 강화'…한국 취재진 체포당하기도

<앵커>

싱가포르는 더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보안이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7일) 싱가포르로 돌아온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 등을 오가며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당초 예정보다 빠른 내일 창이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한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선 오늘부터 주변 도로가 전면 통제됩니다. 호텔의 주요 스위트룸 예약도 회담일 이후인 13일로 연기됐습니다.

[세인트 레지스 관계자 : 스위트룸은 13일부터 예약 가능합니다. (북미회담 때문인가요?) 모르겠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경찰 수천 명을 투입해 국가 전체에 대한 보안 경계를 강화한 상태입니다.

어제는 시리아를 방문한 적이 있는 호주인 테러 용의자가 입국을 거부당했고, 김정은 위원장을 흉내 내던 한 연예인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싱가포르 북한 대사의 관저를 취재하던 한국 KBS 취재진이 북한 대사관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구로 알려진 데니스 로드먼 전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까지 싱가포르에 입국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는 회담을 방해할 수 있는 모든 요인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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