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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종전선언 서명 가능…金, 백악관 초대할 수도"

<앵커>

김정은 위원장과 싱가포르 준비 상황 알아봤고 지금부터는 미국 움직임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8일) 의미 있는 발언들을 꽤 내놨습니다. 종전 선언에 서명할 수 있고 또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에 초대할 수도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전 종전선언에 대한 보다 진전된 구상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에 서명할 수도 있습니다. 북측과도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전 선언은 쉬운 부분이고 어려운 부분은 그 뒤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핵심의제인 비핵화 부분에서는 아직 견해차가 적지 않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관계 정상화는 비핵화가 완전히 끝나야만 가능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미 관계 정상화는 제가 기대하는 겁니다. 모든 것이 마무리됐을 때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회담이 잘 되면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에 초대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 위원장을 초대한다면 백악관입니까? 마라라고 별장입니까?) 백악관부터 시작할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반대로 회담장을 그냥 걸어 나올 수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최대압박이라는 말은 안 쓰겠지만 완전한 비핵화 전에는 대북 제재를 풀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비핵화 목표에 양보할 부분은 없고 김 위원장이 어떤 결단을 하느냐에 따라 북미 관계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압박으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김성광,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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