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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하세요" 적극 독려 나선 여야, 이유는?

[2018 국민의 선택]

<앵커>

이렇게 여론조사에서 여당이 압승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자 여당은 여당대로 또 야권은 야권대로 투표율이 걱정입니다. 어차피 이길 선거니까 또는 해봤자 질 선거인데 이런 생각에 지지층이 투표장에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그래서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지원 유세, 사전투표 독려가 빠지지 않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6월 8일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9일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 추미애가 사전투표를 하면서 투표율 20% 끌어 올리겠습니다.]

'어차피 이길 선거'라는 생각에 지지층이 투표장에 가지 않는 걸 막고 정권에 우호적인 젊은 층의 표를 최대한 이끌어 낸다는 전략입니다.

한국당은 민주당과 정 반대입니다.

지지층이 '어차피 질 선거'라는 판단으로 투표를 포기할까 봐, 사전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샤이 보수'를 끌어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지난주 금요일) : 13일까지 가지 마시고 사전 투표로 가서, 전부 2번으로 줄 투표를 해주셔야지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고.]

사전 투표율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민주당 여성 의원 5명은 머리를 파랗게 염색하고, 한국 당 홍준표 대표는 '아기 상어' 선거 곡에 맞춰 춤을 추겠다는 약속까지 내놨습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등 소수당들도 거대 양당 사이에서 열성 지지자들의 표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사전 투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당마다 다른 셈법으로 독려하고 있는 사전 투표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 석·이병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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