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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성차별적인 조치"…여성 전용 수영장 레인 '논란'

한류경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6.05 17: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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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적인 조치중국의 한 수영장에 '여성 전용 레인'이 등장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중국신문망 영문판은 중국의 한 수영장에서 여성 전용 레인을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광동성 광저우에 있는 한 수영장에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초보 여성들을 위한 여성 전용 레인이 등장했습니다.

여성들은 수영장의 모든 레인을 사용할 수 있지만, 남성들은 여성 전용 레인에서 수영을 할 수 없습니다.

여성 전용 레인의 수는 수영장에 오는 여성들의 비율을 근거로 결정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수영장의 여성 전용 레인은 지난해 광저우시에서 도입한 지하철 여성 전용칸과 유사한 성격으로, 일부 여성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것입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빠른 속도로 수영하는 남성들의 발길질이 부담스러웠다. 수영장이 매우 붐빌 때 물속에 들어가는 것이 꺼려졌다"며 "여성 전용 레인은 여성과 남성, 서로가 편하게 수영할 수 있는 제도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여성 전용 레인을 이용한 한 여성은 "수영을 잘 못 해서 일반 레인에서 수영할 때는 다른 사람들이 왠지 나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영장을 이용한 다른 남성은 "느린 속도로 수영하는 여성들이 여성 전용 레인을 이용하면서, 오히려 편하게 빠른 속도로 수영할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성 평등 관점에서 여성 전용 레인을 만든 것이 공정한가에 대한 반박이 제기됐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남성 전용 레인도 생겨나야 한다", "여성 전용 레인은 남녀 차별적인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Ecns.cn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