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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 6년 만에 최소…해외 배당 역대 최대

<앵커>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6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기록됐습니다. 기업 수익성 개선과 외국인 주식 투자 확대 등으로 해외 배당 지급이 사상 최대로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4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7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2012년 3월 이후 7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2012년 4월 9천만 달러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상품수지가 소폭 줄어들었고 배당지급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3월과 4월엔 배당지급이 몰리는 데다, 기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외국인 주식 투자가 확대되면서 지난해보다 배당지급이 늘었다는 겁니다.

4월 서비스수지는 19억 8천만 달러 적자였는데, 지난해 5월 이래 적자 규모가 가장 작았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완화에 힘입어 여행수지 적자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행수지는 10억 9천만 달러 적자였는데, 2016년 12월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해외여행 수요가 이어지면서 출국자 수는 1년 전보다 11.3% 늘었고, 입국자 수도 23.8% 늘었습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 수가 60.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국내 투자는 7억 7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국가신용등급이 양호하고 외환 보유액 등에 힘입어 채권투자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한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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