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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고암∼답촌 해상 철교 개통…金 "미술작품 보는 듯"

북한 강원도 지역 고암, 답촌 구간을 잇는 해상 철교입니다.

개통식 전 당 간부들과 현지 시찰에 나선 김정은 위원장은 대단히 흡족스러운 듯한 모습입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은) 날 바다 한가운데 아득히 뻗어 나간 철길 궤도를 바라보시며, 정말 훌륭하다고 마치 미술작품을 보는 것 같다고.]

북한이 이 장면을 공개한 건 지난달 25일 따라서 전날인 24일 핵실험장 폐기행사 날 시찰이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는 바다 위 철길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철도 운수사업뿐 아니라 수산업 발전의 토대도 마련됐다고 강조합니다.

[조선중앙TV : 당에서 구상한 대로 답촌-어촌지구 건설을 빨리 다그치고, 어촌 지구에서 잡은 물고기들을 원만히 수송할 수 있는 대통로가 마련됐다고 하시면서.]

노동당 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이라고도 선전했는데 개통식에선 새로운 전략적 노선, 경제 건설 총력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박봉주 동지는) 경제 강국 건설과 인민 생활 향상에 이바지하는 노동당 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비들을 더 많이 더 훌륭히 일떠세우는 데 대해서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새 철로는 만들었지만, 사실 북한의 철로 수준은 대표적 교통망임에도 열악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핵실험장 폐기행사 취재를 위해 열차를 이용한 남측 취재진들도 불안할 만큼 흔들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1일 판문점 고위급회담에선 남북 간 철로 연결 사업도 의제로 다뤄졌는데 일단은 관련 분야 회의를 통해서 단계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방향으로 협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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