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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화산 폭발…최소 25명 사망·20명 부상

중미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가운데 하나인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이 폭발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44km 거리에 있는 푸에고 화산이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해 인근 마을은 검은 화산재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현지 TV 방송 영상에는 용암류가 집들에 닿아 새까맣게 탄 풍경이 포착됐습니다.

과테말라 재난당국 대변인은 당초 사망자를 7명으로 집계했으나 산미구엘 로스 로테스에서 시신 18구가 한꺼번에 발견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상자 수는 현재 최소 20명으로 나타났으며 실종자 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희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당국은 인근 지역에서 3천백명이 대피했으며, 이번 화산 분출은 170만 명이 사는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테말라시티 지역과 사카테페케스, 치말테낭고, 에스쿠인틀라 일대에는 화산재가 떨어지고 있으며 인기있는 관광지인 안티과의 거리와 집도 화산재로 뒤덮였습니다.

현지 항공 당국은 화산재로 항공기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과테말라시티 국제공항을 폐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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