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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폭행 포함 혐의 7개' 한진家 사모님 구속영장 신청

<앵커>

경찰이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특수 폭행에 상해까지 혐의만 7가지입니다.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명희 씨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은 재소환 조사가 끝난 지 만 하루도 안 돼 이뤄졌습니다.

이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수폭행과 상습폭행, 상해 등 7개에 이릅니다.

이 씨가 4년 전 인천의 호텔 공사장에서 직원에 고함을 지르며 밀치고 출입문 관리를 안 한다고 자택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진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물건을 안 실었다며 운전기사의 다리를 발로 차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폭언과 폭행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전직 이명희 씨 운전기사 : '내가 말하는 거에 네가 감히 말대꾸를 해?' 그런 식으로 던진 거예요. 홍두깨를.]

이렇게 이 씨가 2011년부터 7년간 피해자 11명에게 24차례에 걸쳐 폭언하고 때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31일) 안으로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조양호 일가에 대한 다른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양호 회장의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캐기 위해 대한항공 본사 재무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다음 달 4일 조현아 씨를 불러 밀수 의혹을 조사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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