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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분기 GDP 0.4% 성장…농축 산업이 주요 동력

브라질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이전 분기 대비 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농축산업이 기대 이상으로 분전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도 소폭의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2% 성장한 것으로 집계돼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까지 점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7%에서 2.5%로 낮췄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호적인 외부 여건과 내수소비 확대, 투자 증가에도 10월 대선을 전후한 불확실성과 공공부채 증가를 위험 요인으로 꼽으면서 올해 브라질 경제가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1% 성장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났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종전의 3.64%에서 3.11%로 낮췄다.

4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2.76%로 나와 정부의 억제 목표 범위를 밑돌았다.

브라질은 1999년부터 물가 억제 범위를 설정하고 있다.

현재는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정하고 ±1.5%의 허용 한도를 뒀다.

물가상승률을 3∼6% 범위에서 관리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2.95%를 기록해 1998년(1.65%) 이후 19년 만에 가장 낮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을 3.48%와 4.03%로 내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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