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워싱턴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영상에는 새벽 6시쯤 캠핑용품을 메고 모자를 쓴 한 남자 손님이 매장에 들어와 뜨거운 커피 한 잔을 주문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는 커피가 나오자마자 보온병으로 내용물을 옮긴 다음 빈 컵을 다시 내밀며 리필해달라고 했습니다.
황당한 요구에 직원은 정중하게 거절했지만 남자는 "경로 우대를 해달라"며 억지를 부렸습니다.
결국 참다못한 직원이 매장에서 나가달라고 말했고 화가 난 남자는 텀블러에 있는 커피를 직원의 얼굴에 끼얹고 도망가버렸습니다.
워싱턴주 레이시 경찰서 측은 "당시 남자가 끼얹은 커피는 100도 이상의 고온이었다"며 "상처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범인을 잡으면 폭행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트위터 LaceyPolice, ABC News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