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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위급 최종 담판…'김정은 친서' 들고 트럼프 만날까

<앵커>

김영철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서 북한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대한 최종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철이 김정은 위원장 친서를 들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지도 관심입니다.

이어서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북한 공관이라 할 수 있는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가 있는 곳입니다.

북한으로서는 보안 유지와 본국 보고가 용이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만남이 뉴욕에서 이뤄진다면 합리적인 선에서 장소를 서로 배려한 걸로도 읽힙니다.

두 사람의 뉴욕 고위급협상은 판문점 실무협상 내용을 바탕으로 주고받을 것들을 크게 결정짓는 자리가 될 걸로 보입니다.

최근 폼페이오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방식, CVID와 같은 방식으로 북한의 체제보장을 해 주는 이른바 CVIA 를 언급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北에 대한) 보장책들은 분명히 우리가 요구하는 영구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검증 가능한 비핵화와 똑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미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과도 논의했다고 밝혔는데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등가교환임을 강조하려는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지도 관심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두 차례 평양 방문 때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났습니다.

김 부위원장이 뉴욕을 찍고 워싱턴으로 날아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게 된다면, 북미정상회담 전망은 한층 밝아지는 셈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오노영, CG : 김한길)   

▶ 北 김영철, 베이징 거쳐 뉴욕으로…폼페이오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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