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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소득층 소득 감소, 2003년 이후로 가장 큰 폭

[경제 365]

우리나라 최저소득층의 소득이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 중 소득 하위 10%는 올해 1분기 기준 월평균 명목소득이 84만 원이었습니다.

1년 전보다 12.2%, 11만 7천 원 줄었습니다.

감소액과 감소율 모두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가장 컸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근로소득 감소로 1년 사이에 35% 넘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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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은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매출액 600대 상장기업 중 522곳의 지난해 남녀 직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총 23.7%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대비 0.8% 포인트 오른 겁니다.

총 여성 직원 수는 2013년 25만 3천 명에서 2017년 26만 8천 명으로 1만 5천 명 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여성 고용률과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OECD 중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약 20년 동안 한국의 15세에서 64세까지 여성 고용률은 4.6% 포인트 올라서 OECD 평균 상승치 8.4% 포인트를 밑돌았습니다.

한국의 여성 고용률 순위는 33개국 중 23위에서 27위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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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계대출에서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등을 아우르는 기타대출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기타 대출이 주택담보대출보다 부실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대출의 질이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금 취급기관의 기타대출 규모는 401조8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5% 늘었습니다.

예금 취급기관의 전체 가계대출은 7% 넘게 늘어서 983조 5천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꺾였지만, 풍선효과로 기타대출 비중이 늘어난 걸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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