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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조사에 성실히"만 10번…'성폭행 혐의' 넥센 박동원·조상우 출석 현장

성폭행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동원, 조상우 선수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오늘(28일) 오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프로야구 선수 박동원과 조상우를 오늘 오전 10시쯤 소환했습니다.

야구복 대신 정장 차림을 한 박동원 선수는 먼저 경찰에 출석해 포토라인 앞에 굳은 표정으로 섰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는지, 피해자와 어떤 관계인지, 팬들에게 할 말이 없는지 취재진의 이어지는 질문에 박동원 선수는 "조사를 잘 받겠다"는 말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곧이어 출석한 조상우 선수는 "합의에 의한 관계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한 뒤 "조사를 성실하고 정직하게 받아서 사실을 밝히겠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야구팬들에게 정말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주말 변호인을 선임하고 경찰 측과 일정을 조율한 뒤 오늘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3일 새벽 시간대 인천 시내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같은 날 새벽 5시 21분쯤 피해 여성의 친구로부터 112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 센터를 통해 피해자 진술서를 확보했으며 피해자가 범행 장소로 지목한 호텔 내부 CCTV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피해자 신체와 호텔 방에서 증거물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오늘 조사에서는 박동원과 조상우를 상대로 피해자 측이 주장한 내용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구성 : editor C, 영상 취재 : 임동국, 영상 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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