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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美, 핵탄두 20여 개 조속 국외반출 요구…北, 아직 주저"

교도 "美, 핵탄두 20여 개 조속 국외반출 요구…北, 아직 주저"
미국과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에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들을 국외로 반출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에 대해 최대 20개로 추정되는 핵탄두부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외국으로 옮기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지만, 양국의 현격한 견해차 때문에 합의를 이룰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금도 자국의 핵무기·미사일 전체를 국외로 옮기는 데 대해 주저하고 있다고 미국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 공격능력을 갖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특정한 유형의 미사일을 먼저 국외로 반출하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했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실무회담에서 북한 핵무기의 국외반출 문제가 타결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으로 논의가 넘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또 핵무기 뿐 아니라 플루토늄·고농축 우라늄과 다른 핵 관련 물질들을 폐기하는 문제도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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