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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 통보에 남북회담까지…자고 일어나면 반전 또 반전

<앵커>

최근 사흘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운전하는 롤러코스터에 전 세계인들이 타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지난 사흘을 김수형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24일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소식에 '북한 비핵화의 첫발'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세 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해 버렸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24일) : 회담이 취소된 건 북한에도 엄청난 퇴보이자, 세계에도 퇴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 강경하게 반발하지 않을까 예상되기도 했던 북한은 불과 8시간 만인 25일 아침 전례 없이 부드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계관은 위임에 따라 즉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개최 의지를 전하며 미국을 붙잡았습니다.

그러자 트럼프는 그날 저녁 또 반전을 만들었습니다.

"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라며 언제 취소하자고 했냐는 듯 예정대로 회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지난 25일) : 심지어 다음 달 12일 예정대로 (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과 논의 중입니다. 북한이 그걸 원하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켜봅시다.]

반전과 놀라움의 정점은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만들었습니다. 극비리에 남북 정상회담이 이미 열렸다는 소식이 어제저녁 늦게 전해졌습니다.

지난 사흘, 반전과 놀라움을 거듭하며 남·북·미 대화는 다시 궤도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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