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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 위원장 만나 '완전한 비핵화 의지' 확인"

남북정상, 극비리 회담…"金, 완전한 비핵화 거듭 약속"

<앵커>

요즘엔 하루만 뉴스를 안 봐도 세상 따라잡기 어렵습니다.북미 정상회담을 향한 문이 다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활짝 열린 것 같습니다. 예정대로 6월 12일 싱가포르입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 의지를 거듭 밝혔고 한때 취소를 통보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 그랬냐는 듯 계획에 변경이 없다고 말했죠. 어제(26일) 깜짝 남북 정상회담이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 8시 뉴스는,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는 여러분의 물음에 친절히 답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판문점 북측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북한이 정말 완전히 핵을 포기할까 하는 미국의 우려와 핵무기가 없어도 북한을 가만 놔둘까 하는 북한의 걱정을 모두 해소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첫 소식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극비리에 열린 판문점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물은 건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한 뒤에도 체제 안전이 보장될 것인지'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의지를 김 위원장에게 분명하게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 관계 종식과 경제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하였습니다.]

그러자 김 위원장도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약속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 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또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점에 두 정상은 공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두 정상은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문 대통령은 북미회담 성공을 위해 북미 양측이 직접 소통해 오해를 불식하고 충분한 사전대화를 통해 의제를 조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김 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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