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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김 위원장 영상 추가 공개…"기대 한껏 높아져"

<앵커> 

어제(26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두 정상은 첫 번째 회담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마주 앉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판문점 선언 이행과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노력하자는 데에 뜻을 함께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방명록을 작성한 후 김정은 위원장과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나눴습니다.

두 정상은 배석자 한 명씩을 대동한 채 곧바로 회담장으로 향했습니다.

두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 환영해주시고, 국제사회도 다 같이 환영의 박수를 보내고 있는데 우리가 이런 문제를 넘어가지 못하면 안 되고 또 못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자주 만나서 얘기도 하고 풀어나가자고 했는데….] 

문재인 대통령도 첫 번째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발전하고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화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기대가 한껏 높아지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또 북미정상회담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 핵 문제도 풀고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구축될 것이라는 기대가 한껏 높아졌습니다.] 

회담을 마무리하면서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함께 남북평화 번영을 위해서 이끌어나가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조미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이 반드시 성공하시기를….] 

[김정은 위원장 : 아주 많은 사람들한테도 큰 기대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그 기대에 부응하고 각자 책임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의 회담은 약 두 시간 정도 진행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퇴장할 때는 입장 때와 마찬가지로 간략한 규모의 북한군 사열도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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