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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안으로 정상회담…김 위원장, 비핵화 의지 피력"

<앵커> 

보셨다시피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6일)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북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는데, 비핵화로 가는 길이 순탄하지는 않지만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된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은 그제 오후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오면서 이번 회담이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실무진이 통화를 통해서 협의하는 것보다 직접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 나누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서.]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다시 한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불분명한 건 비핵화 의지가 아니라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체제 보장이 이뤄질지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하면 적대관계 종식뿐 아니라 경제적 번영도 도울 의지를 갖고 있다는 걸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 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안다며, 북한과 미국 모두 상대가 원하는 것을 분명히 인식한 상황에서 회담하기 때문에 본회담도 잘 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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