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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남북정상회담 정보 취합하라"…日, '중재외교' 큰 관심

<앵커>

우리나라 서쪽 중국만큼 동쪽의 일본도 밤새 한반도 정세에 대해 분석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연결해보겠습니다. 

최호원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아베 총리도 남북 정상회담 이야기 분석하고, 소식 전달받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베 총리는 어제(26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지금 일본으로 귀국하는 중입니다.

아베 총리는 귀국 직전 2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해 듣고, 지금 내각에 정보를 최대한 취합하라고 지시를 내린 상태입니다.

아베 총리는 어제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6월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를 발표했을 때 취소 결정을 지지한다고 했던 일본 정부였지만, 역시 속내는 이후 북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서도 북미 회담이 반드시 열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외교, 그리고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일본을 강력히 비난했는데요, 조선중앙통신은 일본에 대해 "무모한 대북 강경책동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려 했다가 오히려 도처에서 배척받고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고 비판을 했습니다.

일본으로서는 향후 북일 회담 개최를 위해서도 북미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 그리고 남북 관계 개선이 필요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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