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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핫라인' 의사 교환…철통 보안 속 열린 2차 회담

<앵커>

2차 남북 정상회담은 어제(26일) 오전 남북의 핫라인을 통해 극적으로 성사된 걸로 보입니다. 우리 군도 오전부터 지난 1차 남북정상회담에 준하는 대비태세에 들어간 걸로 전해졌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과 북은 어제 청와대와 노동당 중앙위원에 청사에 설치된 '핫라인'을 통해 긴밀히 소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핫라인을 통해 대화하진 않았지만, 남북의 고위급 인사가 의견을 나눴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차 남북정상회담은 이 과정에서 전격적으로 결정돼 극비리에 진행됐습니다.

회담이 최종 확정된 건 이른 오후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에서도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극소수만 알 정도로 철저한 보안이 이뤄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2시간 이내에 모든 일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군도 어제 오전에 연락을 받고 지난 1차 남북 정상회담에 준하는 수준으로 경계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만큼 급격하게 2차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원산에서 관광지구 시찰을 마치고 그제 평양으로 돌아왔는데, 회담을 위해 판문점까지 다시 장거리 이동을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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