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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개성공단 기업들 "희망 버리지 않아"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개성공단 기업들 "희망 버리지 않아"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성공단 기업협의회 주최로 열린 '개성공단 재개 준비를 위한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공단 재개의 열망이 담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북미 정상회담 무산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여전히 공단 재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을 전제로 방북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해온 터라 다소 아쉬운 건 사실"이라며 "우리 정부의 의지가 있다면 북미 관계와 관계없이 방북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현재 그런 분위기는 아닌 듯 하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는 "다음 주쯤 정부 방향이 결정되면 개성공단기업들의 입장을 논의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서진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상무도 "완전히 좌절됐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희망을 버릴 수 없다"며 "한반도가 언제까지 긴장 속에서 지낼 수 없고 우여곡절 끝에라도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2016년 2월 공단 가동 전면 중단 이후 평창 올림픽 직후까지 모두 5차례 방북 신청을 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승인만 내려지면 시설 점검을 위해 바로 방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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