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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경제지원·체제보장·평화협정 원했다"

폼페이오 "김정은, 경제지원·체제보장·평화협정 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반대급부로 체제보장과 평화협정 체결, 미국의 경제 지원을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간 정상회담 의제 조율이 한창인 가운데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에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했는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 9일 방북해 김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상호 목표에 대해 대화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검증작업을 포함해 '진짜 비핵화'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북한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미국의 견해를 김 위원장에게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세계로부터 체제보장을 받고, 궁극적인 목표인 평화조약으로써 남북한 사이의 현재 상태를 종식하는 것을 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세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4월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두 차례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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