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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북관계 개선"…인천 해안 철책 철거 '탄력'

<앵커>

남북관계가 진전되면서 인천 해안가에 설치된 군 경계철책을 철거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남동공단 해안도로, 이 일대 2.4킬로미터에 세워진 경계 철책을 제거하는데 군당국이 동의했다고 인천시가 밝혔습니다.

오는 7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예산 5억 원을 들여 연내 철거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군 경계철책을 철거한 뒤에는 추락사고를 막는 안전펜스와 방범용 CCTV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권상집/인천시 항만시설팀장 : 남북관계가 개선돼 철책 철거에 대한 명분이 더욱 생긴 상황이어서 앞으로 군과 긴밀히 협의해 철거구간을 늘려가겠습니다.]

강화도와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내륙에 설치된 해안 철책선은 모두 63킬로미터. 나머지 해안선도 대부분 항구와 공업지역이 차지하고 있어 정작 시민들이 즐길 수있는 바닷가는 많지 않습니다.

인천시는 장기적으로 해안가의 군 철책 27킬로미터를 걷어내고 시민들의 친수공간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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