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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발목 부상으로 리옹오픈도 기권…2주 연속 대회 불참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발목 부상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옹오픈에도 나서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현은 내일(24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릴 대회 단식 2회전, 질 시몽과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오른쪽 발목 통증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리옹오픈 4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시몽을 꺾을 경우 8강에 오르고, 8강에서도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한 선수를 만나게 돼 있어 대진운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리옹 오픈을 거르기로 했습니다.

정현은 발목 부상 때문에 지난주 열린 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도 불참했습니다.

4월 말 바르셀로나오픈을 발목 통증으로 건너 뛴 정현은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 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부상을 극복한 듯했지만 아직 깨끗이 회복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정현은 프랑스오픈에선 19번 안팎의 시드를 받고 출전할 예정입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시드를 받는 것은 정현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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