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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장 취재 러 RT 방송 "현장까지 16시간…비 때문에 지연"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공개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북한 원산에 도착한 외국 취재단이 기상 사정 때문에 방북 이튿날 핵실험장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취재단에 참여 중인 러시아 RT 방송 기자가 현지발로 보도했습니다.

관영 뉴스전문 채널 RT의 이고리 즈다노프 기자는 이날 미국, 영국, 중국 기자 20여 명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원산에 도착한 뒤 현지 상황을 소개했습니다.

즈다노프 기자는 "베이징에서 비행기로 2시간을 날아 북한 동남부 도시 원산에 도착했으며 이후 현지 리조트 호텔에 투숙했다"면서 "당초 오늘 밤에 곧바로 핵실험장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여행이 취소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비가 내리는 현지 상황을 설명하며 "기상 상황 때문에 여행이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핵실험장이 있는 산악 지대에는 날씨가 더 안 좋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즈다노프는 "핵실험장까지는 11시간 기차를 타고 가 다시 4시간가량을 차량으로 이동한 뒤 1시간 정도 더 걸어야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아직 핵실험 폭파 행사가 언제 열릴지 확실치 않지만 향후 며칠 내가 될 것은 분명하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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