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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화재 화물선 내부 공개…이틀째 불길 계속

<앵커>

2천 대 넘는 중고차를 싣고 인천항에 정박해있던 화물선 안에서 큰불이 났다는 소식 어제(21일) 전해드렸는데 이틀째인 오늘도 불길이 완전히 꺼지지 않았습니다.

처참한 선체 내부 모습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칠흑같이 어두운 화물선 내부에 불빛을 비추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타 버린 자동차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기 차 있다.]

빼곡히 주차된 차량들은 차 안이 훤히 보일 만큼 불에 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새까맣게 탄 기둥이 위태롭게 받치고 있는 철제 천장은 뜨거운 열기에 휘어진 채 내려앉아 참혹했던 화재 당시 상황을 짐작게 합니다.

인천항에서는 오늘도 화재 진화 작업이 계속됐지만 차량 1천4백여 대가 타면서 뿜어내는 연기와 화덕처럼 달궈진 내부 열기 탓에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완전 진화까지 하루 이틀 더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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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부산 동삼동의 한 사찰에서 승용차 한 대가 건물을 들이받은 뒤 멈춰서 있습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부상자들을 분주히 옮깁니다.

사고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임시 설치한 천막 아래에서 점심 배식을 기다리던 신도들을 73살 A 씨가 몰던 차량이 갑자기 덮치면서 일어났습니다.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인천소방본부·부산항만소방서·양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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