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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에 경고…펜스 "北, 리비아처럼 끝날 수도"

<앵커>

이런 분위기 속에 북한과 정상회담을 3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북한을 함께 겨냥해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펜스 부통령도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국 정부의 움직임은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거듭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비핵화 합의 전까지 북·중 국경을 계속 강력하고 엄격하게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 최근 들어 북·중 국경에 구멍이 훨씬 더 많이 뚫리고 더 많은 것들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소문을 거론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뒤 북한 여성 노동자의 파견이 재개됐다는 자유아시아방송 보도를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북한의 태도 돌변 배후로 중국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지난 17일) : 시진핑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켜볼 일입니다.]

북중간 밀착 상황을 다 지켜보고 있으니 비핵화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는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느슨하게 하지 말라는 주문입니다.

중국은 터무니없다며 반발했습니다.

[루캉/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줄곧 마땅히 수행해야 할 국제의무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는 당근과 채찍 두 갈래 메시지를 함께 던졌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합의하지 않으면 리비아처럼 끝난다고 경고한 반면 므누신 재무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백악관도 김정은을 북한 최고지도자로 칭하고 평화회담이라는 한글도 함께 써넣은 기념주화를 공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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